Management/첫만남

우리반 규칙 만들기

전재천재 2019. 3. 11. 23:51

<첫만남 흐름>

1. 한해살이

 가. 선생님이 궁금해요

 나. 우리반 규칙 만들기

 다. 1인 1역할 정하기

 라. 시간대별로 알아보는 내가 해야 할 일

2. 기초조사

 - 교실에서 보내는 편지

 - 기초조사서

3. 게임

 가. 친구를 찾아라

 나. 20무20답

 다. 나를 맞혀봐

4. 자존감 프로젝트

 가. [왜] EBS 다큐프라임 - 아이의 사생활 '자아존중감'

 나. 자존감 테스트

 다. [어떻게]

  1) 내 인생의 기준점은 나

   가) 도덕성 단계

   나) 장점 찾기

   다) 칭찬릴레이

   라) 소확행 찾기

  2) 성공경험 쌓기

   가) 공부의 신

   나) 발표지도

   다) 목표 세우기

  3) 나만킄 소중한 타인


 

 

아이들과의 '첫만남' 프로그램 두 번째 순서인 '우리반 규칙 만들기'

 

예전에는 내가 일방적으로 상황과 그에 따른 규칙을 제시하고 학생들의 동의를 구하고 1년을 시작했었다.

그로 인한 문제점은 학생들 자신이 규칙을 만들었다는 자발성이 없어서인지 규칙에 대한 인식과 준수도가 그렇게 높지 않았다.

 

그래서 작년에는 상황만 제시하고 규칙과 그에 따른 벌칙과 보상을 학생들 스스로 정하게 하였다.

 

그리고 올해에는 큰 틀, 즉 학급 운영 시스템만 이야기해주고 나머지는 학생들 스스로 정하게 해 보았다.

 

기본적인 틀은 이렇다.

학급점수제와 모둠점수제, 이렇게 두 가지로 학급이 운영된다.

 

먼저 학급점수제는 한달에 '심기지의' 단계에 올라가는 학생이 총 n명이 될 경우 학급 보상을 해주는 것이다.

그리고 모둠점수제는 각종 모둠 협동학습 시 협동을 잘하는 모둠에게 점수를 줘 협동학습을 고취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과연 보상과 벌이 필요한지, 그리고 보상과 벌 제도 없이 학급을 운영하는 방법에 대해 여러 번 고민을 해보았지만 아직까지 솔직히 자신이 없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최대한 경쟁, 비교, 좌절감을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우고 지금 시스템을 도입하고 운영해보려 한다.

 

 

어쨌든 먼저 규칙의 필요성을 학생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본 뒤

본격적인 규칙 만들기에 들어간다.

 

먼저 학급점수제에 대해 아이들에게 설명하고 '심기지의' 몇 명을 넘으면 학급 보상을 받을지에 대해 정한다.

그리고 그 몇 명을 넘을 경우 어떤 보상을 받을지도 학생들과 의논하여 정한다.

올해에는 '과자, 음료수, 라면 먹으며 영화보기', '자유 컴퓨터하기' 등으로 정해졌다.

그리고 어떨 때 '호학심사', '심기지의' 단계로 올라갈 수 있는지 학생들 스스로 정하게 한다.

그 다음 반대로 어떨 때 아랫 단계로 내려가게 되는지 정하게 한다.

이렇게 학생들 스스로 정하게 하니 내가 생각치도 못한 여러 가지 상황들이 나왔다.

 

마지막으로 모둠점수제에 대해 설명을 하고 어떨 때 모둠 점수를 받을지, 어떨 때 모둠 점수가 깎일 지에 대해 함께 정한다.

 

그리고 마무리 멘트는 내가 좋아하는 구절인 '강요된 권위에는 저항하고 합의된 권위에는 굴복하는 우리반 친구들이 됩시다.'

 

아래는 올해 활동 사진.

 

 

 

 

 

2. 우리반 규칙 만들기.pptx